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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sualkei Planning Team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폐막공연으로 올린 미디어아트 공연 <더 GOOD거리>의 제작진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안산국제거리극 축제의 폐막공연 <더 GOOD거리>를 기획, 연출한 강지수라고 합니다.

: <더 GOOD거리> 미디어아트 디자인 PM 이경선 입니다.

: <더 GOOD거리>의 안무, 무용을 맡은 원댄스프로젝트그룹의 이동원 입니다.

: <더 GOOD거리>의 음악을 작곡, 연주한 안준하 입니다.


2. 공연의 특성을 간단하게 말씀해주세요.



: 저희 공연의 특성은 이원화 총체극 두 단어로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실시간 이원화 중계를 통하여 안산의 거리를 공연의 한 장면에 가져다 놓기도 하고,

저희의 공연을 안산의 거리에 송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전의 축제처럼 거리에서 진행하는 공연을 즐길 수 있고, 극장에서도 안산의 거리에서 공연을 즐기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안산거리극축제의 정체성인 '거리'를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두번째 특성은 총체극이라는 단어를 통해 설명드릴 수 있는데요, 저희 공연에서 음악은 캐릭터의 대사와 같이 연주를 하고 무용은 상황과 캐릭터를 연기합니다. 또한 미디어아트도 하나의 캐릭터를 맡아 연기하게 되는데요, 저희 공연에서는 '코신'을 연기하도록 서사를 부여했습니다.


3. 미디어아트로 구현되는 '코신'을 어떻게 디자인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경: <더 GOOD거리>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상징하는 '코신'이라는 배역을 사람이 맡지 않고, 미디어가 맡아 진행합니다. 미디어로 구현된 '코신'은 아우라로서 보이도록 하였고, 서사가 진행됨에 따라 점점 구체적인 형상을 띄어가며 안에 담고자 하는 상징들을 넣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어떤 형태도 없는 것으로 이를 구체화할 때, 어떤 위협적인 모습인지 코로나가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는지를 고려했고, 특성과 어울리는 색채와 움직임을 결정하여 표현했습니다. 디자인 된 코신이 다면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을 통하여 극장 전체를 매울 예정인데, 빠른 박자감으로 형상화된 미디어가 무용과 어떻게 조화 될지 굉장히 기대 됩니다.



4.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안무를 구성하였나요?



동: 인간 사회, 인간 세상에 나타난 사회적 변화를 보여주고, 그 변화에 따른 사람들의 달라진 모습, 변화 속에서 만들어지는 인간의 몸. '사회적 신체'를 통해 우리가 어떤 사회 속에 인간의 몸이 어떻게 노출이 되고 변화에 따라 움직임이 어떻게 변하고 몸의 상태는 어떻게 변하는가에 집중해서 움직임들을 구성하고 만들었습니다.



5. 미디어아트를 주요 구성 요소로 활용하며 다른 공연과는 작업 과정이 있었다고 하던데, 소개해 주세요.



: 그린 스크린(Green Screen)에서 무용수의 움직임을 촬영하고, 촬영된 운동 에너지를 디지털 이미지화 시켜 무대에 매핑(Mapping) 을 하여 촬영된 모습과는 다른 가공된 형상으로 움직임들이 표현되었습니다.

또한 가상 공간에서 무용수가 움직임을 하고 촬영하였고, 사전 촬영된 영상이 디자인되어 LED 무대에 3D로 구현되었습니다. 또한 무대에서 구현되는 무용수의 움직임을 키넥트 카메라(Kinect Camera)를 통해 읽고 디자인 소프트웨어로 디자인한 룩(Look)을 입혀 실시간으로 무대에 구현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6. <더 GOOD거리> 곡 작곡을 하고, 직접 무대에서 연주를 하기도 했는데,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작업하셨나요?



준: <더 GOOD거리>가 굿거리 리듬, 한국적인 전통적인 이미지도 담은 제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굿거리'라는 리듬은 빈번하게 쓰고 있는 리듬인데, '굿거리' 리듬이 가지고 있었던 의미가 어떤 것일까에 대하여 고민을 많이 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어디에도 사용할 수 있는 대중적인 리듬이 바로 국악의 리듬이라고 생각하여 오히려 장르의 폭을 확장하며 음악을 작곡할 수 있었습니다.



7. 음악감독으로서 작품을 바라봤을 때 가장 중요한 장면이 어떤 장면이었는지, 간단히 설명해 주신다면?



준: 공연이 가지고 있는 의미, '거리'가 가지고 있던 우리 삶의 상징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는데요, 거리는 서로 연결하는 통로가 되기도 하고, 터전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그런 부분을 잠시 잊고 있었던게 아닌가 아주 당연했던, 일상정인 공간이 중요한 순간이고 중요한 공간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제가 꼽은 작품의 가장 하이라이트 장면은 '그때의 일상'입니다. 가장 당연했던 것, 자연스러운 일상들이 다른 여타의 상황으로 변화되면서 우리의 삶 자체가 하이라이트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그렇습니다.



This interview has been edited and conden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