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과 온라인 '

오페라갈라' 무대… 베르디 '나부코' X 최우정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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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3

국립오페라단,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과 온라인 '오페라갈라' 무대...

베르디 '나부코' X 최우정 '1945'

국립오페라단(단장 박형식)이 특별한 '오페라 갈라'를 선보인다.

콘서트 형식의 갈라 무대가 아닌 각 작품의 주요장면을 함축해서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로 베르디 '나부코'와 2019년 화제작인 최우정 작곡의 오페라 '1945'를 함께 무대에 올린다. 국립오페라단은 "해방과 독립, 화합과 화해, 휴머니즘이라는 주제 아래 한국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두 작품을 함께 배치했다"고 밝혔다.

오페라 '나부코'는 기원전 6세기에 있었던 히브리인들의 '바빌론 유수' 사건을 다룬 웅장한 작품으로 베르디가 작품을 내놓은 당시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와 나폴레옹의 지배를 받았던 북이탈리아의 민족해방과 독립의 염원을 담은 작품이다.

불타는 궁정을 바라보며 히브리인들이 함께 부르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은 민족의 화합과 해방을 상징하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의 합창곡으로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나부코’ 연출은 이범로, 영상은 비쥬얼케이의 정은선, 조명은 김호진 이 맡았고, 정치용 음악감독의 지휘로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나부코의 영상은 세트에 잘 묻어나는 색감과 톤을 활용하여 다양한 공간과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또한 상징적인 의미로서 오브젝트를 활용하여 공간을 만들어 무대예술의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게 하였다.

최우정 작곡의 오페라 '1945'는 1945년 해방 직후 만주를 배경으로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민족과 국가를 뛰어넘는 따뜻한 휴먼 드라마다.

2019년 국립오페라단에 의해 위촉, 세계 초연되었으며, 오페라의 음악적 틀과 격조를 유지하면서도 배삼식 희곡 특유의 언어적 리듬감과 색채감이 살아있고 1940년대 동아시아 지역 민중의 삶과 가까이 닿아 있었던 다양한 음악들(창가, 엔카, 민요, 동요, 종교음악, 클래식 등)을 작품 안에 녹여내 우리 안에 살아서 꿈틀대는, 오늘의 관객을 위한 오페라의 탄생을 이루어 냈다는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1945' 연출은 고선웅이 맡았으며, 초연 무대에 올랐던 성악가들이 다시 합류하여 웅장한 무대를 완성한다.

이번 공연은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영상공연으로 진행된다. 15일 오후 7시 30분 공연은 네이버TV와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16일 오후 3시 공연은 'KBS중계석'을 통해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